안녕하세요, 도쿄 타비비토입니다.
야끼니꾸란?
야끼니꾸란, 일본식 숯불구이를 말합니다. 가게에 따라서는 석쇠구이인 곳도 있으며, 총체적으로 '구워먹는 고기'를 뜻합니다.
일본에서는, 신기하게도 야끼니꾸는 한국요리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요.
야끼니꾸라는 요리 자체를 전파한 게 재일교포들이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야끼니꾸 가게에 가면, 대부분 한국요리를 같이 팔고 있습니다.
육개장, 비빔밥은 거의 100% 메뉴에 있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
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야끼니꾸, 맛 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먹어보면 압니다. 정말 맛있죠.
그래서, 오늘은 신주쿠 근처의 야끼니꾸 맛집을 모아보았습니다.
黒毛和牛焼肉 新宿肉善(구로게와규 야끼니꾸 신주쿠니쿠젠)
주소 : Kabuki-cho, Shinjuku-ku, Tokyo 1-22-6, 1층
가격대 : 점심 1,000~2,000엔 / 저녁 3,000 ~ 4,000엔
평일에는 무한리필도 있습니다! (월~목, 3천엔 대)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고기 질이 나쁠 거라는 편견은 버려주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焼肉 肉縁(야끼니꾸 니쿠엔)
주소 : Kabuki-cho, Shinjuku-ku, Tokyo 1-22-7
가격대 : 점심 1,000엔 대 / 저녁 : 5,000엔 대
이 가게에도 무한리필이 있지만, 추천은 무한리필이 아니라 츠보카루비(壺カルビ) 입니다.
항아리에 갈비살을 재워 맛을 들여둔 고기인데, 정말 부드럽고 환상적입니다.
설로인 스키야키(サーロインすき焼き)도 꼭!!!드셔보세요. 설로인을 아주 얇게 썰어서, 숯불에 지지듯 스치듯 구워 먹는 고기인데,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맛입니다. 부위가 고급 부위니 만큼 양에 비해 가격은 조금 있지만, 꼭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焼肉もとやま 新宿店(야끼니꾸 모토야마)
주소 : Tokyo to Shinjuku 7-10-12
가격대 : 점심 X / 저녁 : 6천엔 대
코스도 있지만 7천엔 이상(인 당)이기 때문에 가격이 정말 깜짝 놀랍습니다.
하지만, 점심장사를 하지 않는 자신감. 정말 고급 고기만을 다루는 가게입니다.
코스요리는 한국인이 먹기엔 좀 물릴 수 있으니, 단품메뉴에서 먹고싶은 부위를 몇개 골라 먹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여기 가게에는 고기 스시(초밥)이 정말 예술입니다... 사실 일본은 법률 상 생고기를 판매할 수 없어서, 고기 초밥도 생으로 나오지만 아마 '취향껏 구워 드세요' 라고 설명을 받으실겁니다. 그러나 워낙 신선한 고기이기 때문에 육회 감각으로 그냥 드셔도 괜찮습니다.
(일본 가게들이 법을 피해가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신주쿠 주변의 야끼니꾸 매장을 몇 군데 소개해 드려 보았습니다!
신주쿠 주변에 그 외에도 맛집이 여럿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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